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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4 주차요금 너무하네요

이번 주말에 남산케이블카와 한강유람선을 타러 갔다왔습니다.
어렸을 때 가보고는 정말 이십여년 만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서울에 살며 별로 가보지 않던 곳들인데 생각보다 갈만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러나 이 두군데서 주차비 때문에 완전히 기분이 망가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잘 모르면 손해를 보는 시스템이 깔려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도 어리버리하면 바가지를 씌우는데, 우리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얼마나 뜯어낼지 상상이 안 갑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하면...

처음에 남산케이블카를 타러 케이블카 주차장에 갔는데, 주차요원이 다짜고짜 선불 6천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머 아는게 없으니 일단 6천원을 내고 주차를 했는데, 표지판에 이상한 말이 적혀 있더군요.
"처음 30분 무료, 이후 10분에 500원씩 추가"
아니... 저 주차요원분이 이야기한건 머고 이건 또 뭔지 이해가 안가서 주차요원분에게 가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계산이 안되냐고 반문하네요. 10분에 500원이니 2시간이면 6천원이다. 선불로 6천원을 내고 2시간이 넘어도 무제한으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30분 무료는 뭐냐고 물었더니 머라머라 궁시렁 거리더니 그러면 후불제로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야 선불로 하면 손해보는 느낌이라 후불로 하고 다시 6천원 받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역시나 케이블카타고 남산에 올라갔다가 산책하고 다시 돌아오니 약 1시간 30분 경과했더군요. 그래서 주차비로는 3천원만 나갔습니다.
즉, 2시간30분을 초과하지 않을 사람은 6천원 선불을 낼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여의도로 한강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주차딱지를 끊고, 유람선을 타고, 주차요금 계산을 하려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유람선을 타면 왠지 주차요금이 어느정도 깎일거 같은데 어디에도 그런 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차권을 들고 매표소에 가서 주차요금 할인이 없냐고 물으니 그냥 아무소리 없이 해주더군요. ㅡ,.ㅡ; 음냐, 따로 물어보지 않으면 주차요금 다 쌩으로 내야하는거군요. 이게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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