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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0 근황 #2

근황 #2

잡담 2008. 6. 10. 13:45
저는 다른 총괄로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7년이나 같은 팀에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본의 아니게 옮기게 되니 기분이 섭섭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떠나는 마당에 몇 마디 팀원 분들에게 비업무성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 머 이미 메일로 보냈지만... 피드백/보관을 위해 블로그에도 남깁니다. )

1.

저는 저희팀원분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데는 이견이 전혀! 없지만,

서로 간의 대화가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일에 한정된 관련된 대화가 아닌 더 큰 범위의 대화 말이죠.

뭔가 서로 숨기는 게 너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혹시 제가 왕따였을지도... ㅠ,.ㅜ)

 

베스트 케이스로, 아래 글에서 이야기하는 '블리자드'와 같이 팀원들 간에

뭔가 공통적인 대화거리가 있고, 서로의 일에 대한 열정을 확인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 어떤게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엇인가를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집단은 서로 화합하기가 더 쉬워진다.

성적 때문에 어쩔수없이 맞춰서간 학과보다는 공통된 취미로 모인 동아리에 더 애착이 가듯이 말이다.

특히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사교성때문이다.

포커나 장기등이 사실 상대와 겨뤄서 승리감을 맛보기 위해서 존재하기도 하지만 함께 어울리고

친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블리자드 내에는 전용 아케이드 게임방과

보드 게임방이 있다. 이곳은 블리자드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써 게임 회사의 직원들과

친해질수 있는 최고의 사교 공간의 역할을 한다

이렇듯 게임으로 뭉친 블리자드는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from http://multiwriter.tistory.com/170

 

2.

며칠 전 epigram님께서 세미나해 주신 "Building Your Career & Life"와 같은,

든든한 회사생활(?)을 위해 사원분들을 위한 테크 트리 가이드(스킬트리 가이드?) 같은 걸 다른 분들도 가끔 공유 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대환란으로 인해 사원/선임분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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