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ife, No money

잡담 2008. 9. 24. 08:51
우리 대장님은 Defect을 해결한 갯수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물론 Defect마다 범위와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정확히 평가하기가 쉽지 않으니 갯수로 파악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었죠.

그런데 최근들어 우리가 느낀 사실은 '우리 대장님은 사람은 안보고 남은 디펙만 보는구나'였습니다.
우리도 사람이고 나름대로 생활이 있는데, 얼마나 많은 디펙을 해결했고 우리에게 걸린 오버헤드가 어느 정도여서 야근으로 찌들어가는지는 관심 없이 단지 남은 갯수만을 보고 따지다니... 디펙을 중요시하는 면은 이해가 가지만 인간적으로는 완전히 실망을 했습니다.
"잘했어", "우리 힘내자", "힘들지만 좀만 더 달리자", 이런 말 하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왜이리 인색하고 반대로만 가는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대장님 휘하의 우리들끼리는 단합이 잘되서 좋네요.
우리의 적은 단 한명 뿐이니까요.

몇 달전 이 쪽으로 처음 왔을 때, 제가 사람들을 보고 받은 인상은 '굉장히 표정이 무겁고 힘이 없다' 였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해보고, 느껴보니 역시나 이유는 대장님 때문이네요.
이럴 때 일수록 아래의 만화가 생각납니다.



ps. 이 만화는 원래 이런게 아니라, 누가 살짝 수정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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