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전골이 무슨 전골일까요?

간만에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싸리집에 갔습니다.

이 곳이 제가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선 가장 맛있는 곳입니다.

제 두돌도 안된 딸래미도 수육을 무지 잘 먹더군요~ ^^;

어른4명과 애기1명이 수육3인분+전골2인분을 먹고 비빔밥 추가하니, 아주 든든하네요 :)



PS.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여기가 상당히 유명하고 맛난 곳이더군요 ... ^^

http://gyeonji.com/cgi-bin/technote/read.cgi?board=best&nnew=2&y_number=280

싸리집

강원도에서 전통방식으로 키운 개를 가져오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싸리집'. 이 집은 단층 한옥 넓은 마당 곳곳에 사랑채 식으로 꾸며져 있다. 사료를 먹여 키운 개가 아니라 육질이 쫄깃하다.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이 단체로 드나드는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한국문화에 익숙해진 외국인도 많이 찾는다. 사장 임옥자씨가 15년째 이 자리에서 커다란 가마솥에 황구를 삶아 내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수육과 전골, 무침, 돌백숙이다. 이 집의 수육은 무쇠로 만든 그릇에 수육과 궁합이 잘 맞는 부추를

깔고 쪄낸다.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고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돌백숙은 싸리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돌그릇에 하루 종일 무쇠솥에서 고아낸 뼈와 내장에 육수를 붓는다. 양파와 생강, 파, 고추, 마늘, 들깨, 콩가루를 함께 넣고 앉은 자리에서 끓어가며 먹는다. 육수의 은근한 맛과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맛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젓갈과 김치 등 맡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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