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펭귄을 날게 하라'의 작가이신 김영한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책은 읽지 않았지만, 저자님의 강연을 들으니 마치 책을 읽은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성공 스토리를 예로 드시면서,
일본 촌구석의 동물원이 꼴찌에서 일등으로 성공을 했는데 왜 너희들은 그리 버벅이냐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저자께서는 생물학의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를 거론하셨는데요~
남들도 다 뛰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뛰어야 하고,
제대로 남보다 빨리 (조낸?) 뛰기 위해서는 Triz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란?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편인 ‘거울나라의 앨리스’에는
‘붉은 여왕’이라는 체스판 말이 나온다. 달리기 명수인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주변 세계도 함께 앞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 정말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젠장... ㅠ,.ㅜ)

그러나, Red Queen Effect을 예로 드신 것은 이해가 되는데...
저자께서는 이와 함께 톰슨가젤과 치타를 예로 드셨는데요.
제가 알기로 톰슨가젤이 치타에게 안 잡히는 이유는 속도가 치타보다 빠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방향을 바꾸며 가속이 빠르기 때문이죠.
치타는 직선 달리기 속도는 빠르지만 가젤의 방향을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학살을 못하는 거죠.

즉, 남보다 조낸 빨리 뛰어야한다고 예를 들기 보다는,
이미 이 방향으로는 다들 달려가고 있으니 블루오션을 찾아 다른 방향으로 뛰라고 이야기하시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지 별거를 다 딴지 거네요 ㅠㅜ;)

아마도 책 어딘가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겠죠 ^^;

어쨋든, 간만에 리프레쉬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


ps1.
지금까지 저서가 42권이라고 하셔서 찾아보았는데...
http://www.yes24.com/Goods/FTAuthorView01.aspx?AuthNo=117008&CategoryNumber=&AuthCate=1&AuthGb=1
정말 엄청나시더군요... 난 언제 이런 레벨이 되나...

ps2.
팀원분들에게 이미 비업무 메일로 보낸거지만...
전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번 BBC 만우절 농담이었던
'Flying penguins found by BBC programme'가 생각나더군요 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23qDl1aH9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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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주말에 영화를 봤습니다.
그동안 영화를 거의 못보고 생활 했었는데,
하나티비 마이컨텐츠로 베오울프(beowulf)를 봤습니다.



모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 전체가 다 애니메이션이더군요.
배우들 입장에서 일반영화를 찍는게 더 편할까, 모션캡춰를 하고 목소리를 따로 녹음하는게 편할까 궁금했습니다 :)

안젤리나 졸리를 보는 맛에 아니, 화려한 그래픽 덕에 안졸고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결국 사람들과 괴물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의 과오와의 싸움이었걸로 해석이 됩니다.

장면들을 떠올려보면, 괴물들(그렌델이나 용)이 왕들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살려줬는데 아비들은 자기 자식을 내치다니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직접 안 키워서 그런가... --a )

부자간의 싸움은 말로하면 되지 왜 애꿎은 엑스트라들만 죽여버리고 말이죠... :(



그리고,
금용이는 베오울프가 자신의 무용담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바다괴물보다 좀 약해보였습니다 ㅎㅎ
베오울프 뻥이 좀 쎈거 같단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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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dsphome.net/me2book )

메인화면의 최근댓글보기만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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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구글광고는 딱히 오른쪽 란에 넣을게 없어서 넣었습니다 --;
카운터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ㅋ

앞으로 댓글과 선호도 정보가 좀 더 쌓이면,
Tour(가칭) 서비스도 붙여볼까 합니다.

현재는 특정책을 고르면 그에 관련된 도서들과 선호도, 댓글만 나오고 말지만...

선택된 책을 기준으로 어떻게 다른 분들이 추천을 했는지 쭈~욱 책들을 나열해 주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
( 나중에 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만... )

ps. 큭, me2day와의 연동에 대한 의견을 몇 분께서 주셨는데요...
     과연 로그인을 해서 연동을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듯 합니다... /고민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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