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저자강연 | 1 ARTICLE FOUND

  1. 2008.04.16 '펭귄을 날게하라' 김영한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오늘 회사에서 '펭귄을 날게 하라'의 작가이신 김영한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책은 읽지 않았지만, 저자님의 강연을 들으니 마치 책을 읽은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성공 스토리를 예로 드시면서,
일본 촌구석의 동물원이 꼴찌에서 일등으로 성공을 했는데 왜 너희들은 그리 버벅이냐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저자께서는 생물학의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를 거론하셨는데요~
남들도 다 뛰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뛰어야 하고,
제대로 남보다 빨리 (조낸?) 뛰기 위해서는 Triz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란?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편인 ‘거울나라의 앨리스’에는
‘붉은 여왕’이라는 체스판 말이 나온다. 달리기 명수인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주변 세계도 함께 앞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 정말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젠장... ㅠ,.ㅜ)

그러나, Red Queen Effect을 예로 드신 것은 이해가 되는데...
저자께서는 이와 함께 톰슨가젤과 치타를 예로 드셨는데요.
제가 알기로 톰슨가젤이 치타에게 안 잡히는 이유는 속도가 치타보다 빠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방향을 바꾸며 가속이 빠르기 때문이죠.
치타는 직선 달리기 속도는 빠르지만 가젤의 방향을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학살을 못하는 거죠.

즉, 남보다 조낸 빨리 뛰어야한다고 예를 들기 보다는,
이미 이 방향으로는 다들 달려가고 있으니 블루오션을 찾아 다른 방향으로 뛰라고 이야기하시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지 별거를 다 딴지 거네요 ㅠㅜ;)

아마도 책 어딘가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겠죠 ^^;

어쨋든, 간만에 리프레쉬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


ps1.
지금까지 저서가 42권이라고 하셔서 찾아보았는데...
http://www.yes24.com/Goods/FTAuthorView01.aspx?AuthNo=117008&CategoryNumber=&AuthCate=1&AuthGb=1
정말 엄청나시더군요... 난 언제 이런 레벨이 되나...

ps2.
팀원분들에게 이미 비업무 메일로 보낸거지만...
전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번 BBC 만우절 농담이었던
'Flying penguins found by BBC programme'가 생각나더군요 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23qDl1aH9l4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