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란 책이 요즘 사무실 책상 위에서 약 3주째 살고 있다.
후딱 읽고 반납해야하는데, 이 책은 이상하게 읽혀지지가 않는다.

이 책에는 시골의사이자 투자 전문가로도 잘 알려진 박경철, 벤처 기업가 안철수부터 시작하여 소설가 양귀자, 시인 김용택, 아나운서 강영은, 성우 배한성, 변호사 박원순, 방송 작가 예랑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일인자로 손꼽히는 23인의 명사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 순간이라 말하는 경험들이 모아져 있다.

다른 사람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알면 내 인생에 뭐가 도움이 될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꾼 순간과 동일한 순간이 내 인생에 일어날 가능성은 무지 적을텐데 말이다.

나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성공으로 도약하게된 한 순간이 존재하리라고 보지 않는다.
그 순간은 그전부터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기 떄문에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순간보다는 그 순간의 포석이 된 노력들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

즉, 우리는 훗날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성공을 위한 준비를 끊임 없이 해야 하는 것이고,
혹은 성공의 준비조차 불확실하다면 그 준비의 준비를 진행 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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