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로그 2010/10/02

낚시 2010. 10. 3. 14:58
오전 8시배타고 인천에서 출항했습니다.
어제 산 장비들을 테스트하고 광어를 잡는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역시나 광어들은 저를 외면하네요.



장대(양태) 2마리와 우럭 청소년 4마리가 끝.
이번에는 미꾸라지나 오징어를 쓰지않고 새로산 야광미끼를 써 봤는데, 우럭이나 장대들은 대충 잘 무는 것 같습니다. 바늘은 2개 밖에 안 끊어서 양호한 성적이었네요...

그나저나 배낚시하다 이번처럼 예의 없는 사람들 많이 본 적은 처음이네요. 저도 초보라 잘 모르지만, 기본상식 정도는 있어야 할텐데... 아래의 케이스들을 모두 다 제가 당한건 아니고, 몇몇은 당하고 몇몇은 구경만 했습니다.

  1. 다른 사람과 줄이 엉킬경우, 기본적으로 자기 줄을 끊는 것이 예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계속 줄을 끊으라고 강요하는 사람.
  2. 자기 자리가 불편하다고 다른 사람 자리까지 침범해서 자리넓게 차지하고 민폐 끼치는 사람.
  3. 줄이 엉켜서 누가 고기를 잡은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기만 빼고, 줄은 끊어버리는 사람.
  4. 잠시 친구가 자리 비웠는데, 그 자리에 와서 낚시하며 다른 사람 미끼까지 쓰는 사람.

이번에는 뱃머리 부분에서 낚시하느라 속이 울렁거려 혼났는데, 이런 상황들까지 겹쳐서 기분도 다운되네요. 기본예의고 뭐고를 떠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폐는 끼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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