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낚시 | 11 ARTICLE FOUND

  1. 2011.10.08 오천항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2
  2. 2011.03.21 입파도에서의 1박2일 1
  3. 2011.03.08 루어대 개봉
  4. 2011.03.07 가자미 염장샷
  5. 2010.11.02 2010/11/1 낚시로그
  6. 2010.10.28 2010/10/23 낚시로그 1
  7. 2010.10.03 낚시로그 2010/10/02 1
  8. 2010.10.03 지름신 강림 1
  9. 2010.09.19 인천 시간배 낚시 정리
  10. 2010.08.23 주말 입파도 나들이 5

이번 주말에는 오천항으로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수원에서 오천항까지는 약 130km 정도거리로, 평소에 다니던 인천보다는 좀 멀어서 기름+톨비와 체력이 좀 필요하더군요.

사실 저는 쭈꾸미 낚시가 처음이라 공부를 조금 하고 갔습니다.
공부랄 것도 없고, 준비물은 어떻게 하고, 쭈꾸미 갑오징어가 어떻게 낚이는 건지 좀 찾아본 정도죠.

일단 낚시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빨갱이를 그대로 사용했고, 합사 1.5호를 사용했습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28487242&cc=AA02&keyword=%c7%d5%bb%e7&Fwk=%c7%d5%bb%e7&scoredtype=0&frm2=through&acode=SRP_SV_0301

미끼는 에자(쭈꾸미볼)과 에기를 사용합니다.
쭈꾸미볼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43756854&cc=AA02&keyword=%c2%de%b2%d9%b9%cc%c3%a4%ba%f1&Fwk=%c2%de%b2%d9%b9%cc%c3%a4%ba%f1&scoredtype=0&frm2=through&acode=SRP_SV_0301
에기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27772261&frm3=V2
항구 앞에서 사는것보다 인터넷으로 미리미리 사서 가는게 훠~얼씬 싸니까 미리 충분히 사가는게 좋습니다. 저흰 번개식으로 갑자기 출발하는 바람에 항구앞에서 샀는데, 인터넷보다 20%이상 비쌉니다 ㅠㅜ;

바닥이 뻘인 경우에는 쭈꾸미볼을 사용해도 되지만, 돌로 이루어진 밑걸림이 잦은 지역에서는 추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묶음추도 적당히 사갑니다.
묶음추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09719433&frm3=V2

합사 원줄과 목줄 사이를 이어줄 도래도 좀 준비하셔야하고, 목줄도 적당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쭈꾸미가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의 촘촘한 망도 필요합니다만, 배 1척마다 1명씩은 꼭 망이 풀려서 쭈꾸미를 방생하는 분이 항상 있다고 하므로 그냥 아이스박스가 안전합니다.
이번에 가서도 배가 움직일때 미처 망을 올리지 못해서 방생하신 분 봤습니다...

위 준비물을 사용하여 어떻게 갑오징어, 쭈꾸미 채비를 만들고 운용하는지는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하시는게 가장 나아 보입니다.
http://cafe.naver.com/salt100.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0205&

로그인이 귀찮을 분들을 위해 그림만 빼오면...
주요 내용은 아래 그림으로 요약됩니다.



즉, 고패질을 하다보면, 쭈꾸미가 쭈꾸미볼 위로 올라옵니다. 먹이로 오인하고 오는건지 이성으로 착각하고 오는 건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올라와서 무게감이 느껴지면 그때 챔질을 해주면 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주꾸미볼 바늘에서 쭈꾸미가 잘 도망나오므로 너무 천천히 올리시면 도망갈 확률이 높습니다.

갑오징어는 쭈꾸미보다 더 예민하셔야 잘 잡는다던데, 전 아직 감을 못 잡아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그냥 쭈꾸미 잡다가 갑오징어 나오면 좋은거죠. ㅎㅎ. 갑오징어는 쭈꾸미보다 먹물을 훨씬 많이 뿌리므로 먹물을 좀 조심하셔야합니다. 특히 옆사람이 올린 갑오징어를 더욱 조심하셔야죠.

옆사람에게 피해를 덜 주려면, 낚아 올리면서 먹물을 쉽게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갑오징어가 낚여 올라올 때, 바늘에 걸린 다리 부분만 수면위로 올리고 나머지 몸통은 물속에 넣은 상태로 놔두면 갑오징어가 도망을 잘! 가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로 유지하면 갑오징어가 물속에서 먹물을 막 뿌리죠. 이 상태로 약간만 먹물을 그만 뿜을때까지 기다리다가 배 위로 올리면 좀 더 안전합니다. 물론 이러다가 놓치는 경우도 10% 정도 있었습니다~ 즉, 선택은 각자 알아서 하심이...

느끼셨다시피, 쭈꾸미 낚시는 특별한 스킬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낚아 올리면 되죠. 아무리 못 잡아도 하루에 50마리는 잡습니다. 저희 멤버들도 100~200마리 정도는 잡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갑자기 배를 잡아서, 쭈꾸미를 평소에 잡던 배가 아닌 다른 어선을 탔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급작스럽게 잡은 배는 꼭 실망을 시키더라구요. 출항도 30분 늦게 하고, 마무리도 다른배들보다 가장 먼저 하고, 포인트도 선장님이 잘 모르고 실망스러웠습니다. 반드시 미리미리 예약해서 괜찮은 배인지 확인하고 가세요. 브로커 분들이 그냥 막 아무 배나 연결시켜주더군요. --+

그래도, 집에 와서 갑오징어와 쭈꾸미들을 살짝 데쳐서 공부가주와 함께 먹으니, 고생해서 잡아온 보람이 있네요~ (아래 사진은 쭈꾸미 10마리 정도 분량)




PS.
갑오징어 손질법은 다음 동영상을 참고했습니다.
http://blog.naver.com/ytnjk?Redirect=Log&logNo=140056817059&jumpingVid=4B1D8C51E14E89AFEB89216FDDAA4E7CE478


아래 사진은 동영상을 보고 손질한 갑오징어 !
회로 먹을까 하다가 죽은지 몇시간 지나서 그냥 아주 살짝 데쳐서 먹었습니다.




그리구, 아래 사진은 손질하다 나온 갑오징어 뼈입니다.
신기하게 생겼더군요.
갑오징어는 뼈대 있는 집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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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파도에서의 1박2일

낚시 2011. 3. 21. 20:04
3/19~3/20, 1박2일로 입파도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날씨가 풀리지는 않았지만,  주말 물때가 너무 좋아서 안 다녀올 수가 없었습니다.
홀수 토요일에는 애들이 학교에 나가므로, 오후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선장님(서해도선 010-4747-4050)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3시에 궁평항에서 출발한다고 하시어 2:30분에 궁평항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궁평항 피싱피어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덕분에 선착장 바로 앞에 주차해서 편했네요.

추워서 안 따라올 줄 알았는데 갈매기들이 따라와서, 애들과 새우깡 좀 던져줬습니다.



간조가 밤 11시라 그때까지 시간이 많이 비어서, 뭘 할까 고민하던 중에...
짐정리하고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직화에 구워먹어야 제 맛이죠~





민박 주인아저씨가 미역을 주셨는데, 처음에는 이걸 뭐 어떻게 먹으라는거야? 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을 미역에 싸 먹으니 엄청~ 맛나네요.!!



김태형 책임님께서 제게 테스트를 의뢰한 코끼리 조개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코를 내 놓고 있는 부분을 골라서 삽으로 팠는데... 생각보다 이놈들이 깊이 있어서 코 중간이 잘 끊어지네요. 한방에 파내야 하는데 힘이 좀 듭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서 밖으로 잘 안 나와 있네요. 게다가 삽질하다가 실수로 조개껍질 부분을 가격하게 되면 껍질이 금방 깨집니다. 조개치고는 너무 껍질이 부실해요. 겨우겨우 온전한 몇마리 잡았는데, 지나가는 할머니들의 그거 맛없다는 한마디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ㅠㅜ;



아래는 생포한 골뱅이들 사진입니다. 골뱅이도 날씨가 추워서 인지 별로 없고, 사이즈도 작았어요. ㅠㅜ



같이 생포당한 낙지도 함께 투하...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키조개입니다.



키조개 관자가 제일 맛있네요~ 앞으로 다른건 안 잡고 키조개만 잡아야겠습니다. 다음날까지 살려 놓은 숯불에 키조개를 구워 먹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네요~




비록 준비해 간 낚시대를 전혀 써 보지도 못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즐겁게 쉬다온 입파도에서의 1박2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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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대 개봉

낚시 2011. 3. 8. 23:45
2011년 상반기 기념, 제게 선물을 사나 줬습니다. 바로 루어대!
국민루어대로 저렴하게 질렀지만, 이거저거 사다보니 가격이 꽤 나왔네요.
다음 주말에 루어대 들고, 서해바다로 출조 나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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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839647)
낚시세상 ★사은품 레지스원줄★윤성정품 시마노 뉴 에어노스-에어노스XT 스피닝릴/바다릴/루어릴64,000원19.윤성정품-에어노스XT/C3000번 (50,000원) +14,000원 / 1개
  • 레지스세미원줄 3.0호1개
A111295615
(611839649)
낚시세상 슈어캐치 하이퍼 타이니 2인치 3인치 그럽 웜◇파인 지그헤드3,900원2HTG30 TPSF (1,900원) +0원 / 1개,HTG20 FGF (1,900원) +0원 / 1개
  • FJH108-21개
  • FJH316-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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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NS 로드2 S-602L 662ML 702ML 802M 902M 루어낚시대★사은품제공★37,200원1662ML (36,000원) +3,000원 / 1개
  • 루어대로드벨트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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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839653)
낚시세상 꽃게망 /방파제 백사장 갯바위등에 손쉽게 꽃게를 잡는 망1,500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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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버클리 걸프 샌드 웜(청개비 홍개비) GSSW 2인치 4인치 6인치◇파인 지그헤드9,000원2GSSW6인치-C (9,000원) +0원 /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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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839655)
낚시세상 스파이더와이어 스텔스 브레이드 합사 모스그린 칼라 300YD(274m) 6LB~50LB35,000원110LB(1.0호) (35,000원) +0원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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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국내산 13 부력망과 로프/부력망과 연결로프 15m12,000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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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염장샷

낚시 2011. 3. 7. 23:11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저는 속초에 가서 허탕만 치고 왔는데, 회사동료분들은 가자미 대박을 치고 오셨더군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염장샷 공유 들어갑니다.

 








 

마지막 사진은 김태형 책임님이 기부하신 가자미 10마리를 튀김으로 승화시킨 겁니다. 딸래미가 순삭시켜 버리네요. 딸래미가 맛있다고 이거 주신 분에게 차 한잔 사 드리라고 까지 이야기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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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 낚시로그

낚시 2010. 11. 2. 22:05
11월1일은 남들일하고 저희는 쉬는 창립기념일이라, 회사분들 5명과 같이 인천으로 선상낚시를 갔습니다. 역시나 월요일이라 그런지 배는 한산해서 사람당 1.5자리를 차지하고 여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배타고 인천대교를 지나가며 한장~


어신에게 기도를 하고 가서 그런지, 오전에 상당히 괜찮게 잡았습니다. 광어 1마리와 우럭 6마리! 배가 출렁거려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네요. 광어도 잡고, 상당히 큰 우럭도 잡아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10시 정도 지나서는 바람이 세지고 파도가 높아져서 인천대교 바깥 쪽에서는 낚시를 하기가 힘들어서 인천대교 안 쪽 잔잔하고 얕은 바다에서 우럭 위주로 낚시를 했습니다...



결국 오전 10시까지 잡은 고기들을 점심을 위한 회로 승화 시켰습니다. 오후에 약속 있는 분들은 집에 가고, 2명만 남아서 오후배타고 나가며 점심으로 회를 먹었죠. 아래 사진은 광어 2마리와 우럭 8마리를 회로 뜬 접시입니다. 아주머니왈 7~8인분이라 둘이 먹기 힘들거라 하셨지만, 아무것도 안먹고 회만 먹는 전략으로, 결국 둘이서 처리했습니다. ㅎㅎ



오후에는 파도가 더 심해져서 우럭밖에 안 나오더군요. 얕은 곳의 우럭 포인트만 가니 광어는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씨알 좀 되는 우럭이 한 마리 있어서 집에 와서 와이프님과 매운탕 해 먹었네요. 신기한건 피곤해서 피도 안빼고 물도 없이 그냥 얼음위에 넣고 집에 왔는데 3마리 다 살아 있더군요. 죽은것 같지만, 아가미로 숨을 쉬고 있더랍니다. 동면모드로 돌입해서 숨 안 쉬고 살아 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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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낚시로그

낚시 2010. 10. 28. 13:21
10월 23일에는 김태형 책임님과 함께 궁평항발 선상루어 낚시를 갔습니다. 궁평항에서 출발해서 국화도 입파도 주위를 도는 fulltime 배였고 조황도 좋았습니다. 대략의 GPS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나저나 다들 루어대를 쓰는데 저만 우럭대를 썼네요. 사실 제가 루어장비를 안사서 였지만, 하여간 장비도 좀 다르고 떨어지는 실력+7물 치고는 괜찮게 잡아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는 피 빼고 나서 광어 3마리 컷. 피 빼기 전에 찍었어야되는데 이거 혐오샷이 되었네요 --;



집에 와서 횟집에 2만원 내니, 회 떠주시구 매운탕+반찬까지 듬뿍 주시네요. 가족들이 만족스럽게 광어회+매운탕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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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로그 2010/10/02

낚시 2010. 10. 3. 14:58
오전 8시배타고 인천에서 출항했습니다.
어제 산 장비들을 테스트하고 광어를 잡는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역시나 광어들은 저를 외면하네요.



장대(양태) 2마리와 우럭 청소년 4마리가 끝.
이번에는 미꾸라지나 오징어를 쓰지않고 새로산 야광미끼를 써 봤는데, 우럭이나 장대들은 대충 잘 무는 것 같습니다. 바늘은 2개 밖에 안 끊어서 양호한 성적이었네요...

그나저나 배낚시하다 이번처럼 예의 없는 사람들 많이 본 적은 처음이네요. 저도 초보라 잘 모르지만, 기본상식 정도는 있어야 할텐데... 아래의 케이스들을 모두 다 제가 당한건 아니고, 몇몇은 당하고 몇몇은 구경만 했습니다.

  1. 다른 사람과 줄이 엉킬경우, 기본적으로 자기 줄을 끊는 것이 예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계속 줄을 끊으라고 강요하는 사람.
  2. 자기 자리가 불편하다고 다른 사람 자리까지 침범해서 자리넓게 차지하고 민폐 끼치는 사람.
  3. 줄이 엉켜서 누가 고기를 잡은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기만 빼고, 줄은 끊어버리는 사람.
  4. 잠시 친구가 자리 비웠는데, 그 자리에 와서 낚시하며 다른 사람 미끼까지 쓰는 사람.

이번에는 뱃머리 부분에서 낚시하느라 속이 울렁거려 혼났는데, 이런 상황들까지 겹쳐서 기분도 다운되네요. 기본예의고 뭐고를 떠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폐는 끼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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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강림

낚시 2010. 10. 3. 14:49
드디어 그분이 오셨습니다. 낚시도구들을 왕창 사 버렸네요.
이번에는 선상낚시 도구들입니다...



일단 온라인으로 우럭대,릴,합사를 사고...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affiliate/naver/naver_redirect.asp?goodscode=160918966&GoodsSale=Y&jaehuid=200001171&nv_pchs=2hLE5%2FpzWCffnIpzWnz5DbksgjzekuCmd8%2BtpCYwPJA%3D),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몇가지 아이템들을 더 샀습니다. 손질용칼, 롱노우즈, 쪽가위, 미끼, 핀도래, 우비, 가방, 아이스박스...

이거 본전 뽑으려면 고기가 많이 잡혀야겠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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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에 다시한번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시간배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오후1시에 도착하는 반일 코스입니다. 가격은 3.5만원~4만원 정도구요. 낚시채비는 별로 준비할게 없습니다. 그냥 맨손으로 가도 별 무리없죠. 낚시대를 빌리려면 1만원을 내고 빌리면 되고, 안 빌려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이번에 갈 때는 이동경로가 궁금해서 아이폰 MotionX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동선을 추적해 봤습니다.

<인천연안부두발 이동경로>


희미한 대각선의 흰 줄이 인천대교입니다. 연안부두에서부터 인천대교까지는 곧바로 20분 정도 걸려서 이동만 하구요. 인천대교 근처 수심 6m 정도 되는 곳에서 우럭으로 몸을 풉니다.
그러고 난 후, 약간씩 머무른 흔적이 보이는 부분, 즉, 선이 삐죽빼죽 튀어나온 지점이 소위 포인트입니다. 포인트 근처를 약간씩 이동하며 광어를 위주로 노리게 됩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도 저는 우럭과 장대만 5,6마리 수준으로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매운탕거리는 충분하지만 회를 뜨기에는 좀 아쉽죠. 아무래도 광어를 잡는 스킬이 따로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질을 받아도 제가 실력이 안되어서 놓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허허... 제가 아주 왕창 잘못하고 있었더군요. 저는 초보답게 후두둑하고 입질을 하고 곧바로 낚아채 버립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우럭을 잡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광어에게는 이러면 안되는 것이더군요.

여러 사이트들을 참고해 보니, 특히 http://sapark.com/fishing/fish04.htm 사이트를 보니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7. 입질을 분명히 받아 챔질을 했는데 고기는 없고 미끼도 그대로임.
챔질이 너무 빠르기 때문임. 광어는 입으로 미끼를 먼저 건드려 본 후 잠시 후 통째로 삼키는 습성이 있으므로 입질 후 미끼를 완전히 삼킬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만 놓치지 않음. 이 과정의 소요시간은 대개 첫 입질이 느껴진 때로부터 10초 정도임. 따라서 입질을 느낀 후 속으로 one, two, three, ..., ten까지 센 후 채는 것이 정석임.


네,... 아주 제가 제대로 광어를 먹이만 주고 온 것입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1인1광어 이상을 해서 본전 뽑고 와야겠습니다. 큭...


* 저와 김주현씨가 잡은 결과물입니다. 광어는 없습니다... 25~30cm 정도의 물고기들만 10마리 정도...


* 완성품. 생각보다 회뜨다보니 버리는 부분이 많더군요. 매운탕이 더 괜찮았을 듯...


* 역시 바다낚시하며 먹는 맥주는... 캬~~



ps.
저는 이번에 '푸른바다낚시'라는 곳을 통해서 다녀왔습니다. (017-752-5052)
원래는 다른 곳을 통해서 예약했는데, 몇다리 건너다보니 배시간이 오차가 생겨서 다음부터는 직접 여기로 컨텍해서 가는게 낫겠네요.

ps.
다른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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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입파도 나들이

낚시 2010. 8. 23. 23:02
이번 주말에는 입파도에 다녀왔습니다. 입파도에서는 조개잡이체험, 바다낚시가 동시에 가능하고 사람도 북적거리지 않으며 가까워 보여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에서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maps.google.com/?t=p&z=15&ll=37.266632080078125,127.08259582519531&q=http://api.motionxlive.com/motionx-remote/api/gps/host/c68832fd-e636-4014-ad97-70be4fbe8ee2

차로 궁평항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국도로 가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배는 9, 13, 16시에 궁평항에서 출발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배타고 곧바로 입파도로 갈 경우에는 40분, 국화도에 들려서 갈 경우에는 1시간이 걸리네요. 배시간 잘못 지키면 집으로 못 돌아옵니다 ㅎㅎ (사이트에 가서 그날 배시간 체크 필수)

맨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쪼렙용 원투낚시 세트를 장만했습니다. 생각보다 쏠쏠하게 돈이 드네요 ㅠㅜ;
사실은 이 장비 이외에도, 갯벌체험을 대비해서 허벅지까지오는 장화, 조개잡이용 호미, 휴대용 테이블, 의자, 버너, 햇빛막이 등등 지름신이 오셨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버너는 안 들고 갔었는데, 가서 삼겹살 구워먹었어도 좋았겠더라는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저희는 썰물이 별로 안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지 않아, 아래와 같이 그다지 조개+@를 캐오지 못했습니다. 조개들은 곧바로 먹고, 게+@들은 라면국물, 된장찌개 국물로 승화될 예정입니다.

대박을 노리시려면, 물때를 잘 보고 가야합니다.
입파도는 물때표가 없어서 제부도로 대충봐야 합니다. http://www.badatime.com/150.html



아래는 잡아온 조개들을 순삭 중인 딸래미님입니다.



사실 물고기는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주위에 낚시하신 분들도 잔챙이 밖에 못 잡으셨더군요 ㅠㅜ;
다음에 가서는 월척도 잡고, 삼겹살도 구워 먹어야겠습니다~ :)

ps.
궁평항에는 fishing peer도 만들어 놓고, 조개잡이체험장(유료)도 만들어 놓았군요. 섬까지 안가도 궁평항에서도 하루 정도 놀만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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