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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1 입파도에서의 1박2일 1
  2. 2010.08.23 주말 입파도 나들이 5

입파도에서의 1박2일

낚시 2011. 3. 21. 20:04
3/19~3/20, 1박2일로 입파도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날씨가 풀리지는 않았지만,  주말 물때가 너무 좋아서 안 다녀올 수가 없었습니다.
홀수 토요일에는 애들이 학교에 나가므로, 오후배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선장님(서해도선 010-4747-4050)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3시에 궁평항에서 출발한다고 하시어 2:30분에 궁평항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궁평항 피싱피어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덕분에 선착장 바로 앞에 주차해서 편했네요.

추워서 안 따라올 줄 알았는데 갈매기들이 따라와서, 애들과 새우깡 좀 던져줬습니다.



간조가 밤 11시라 그때까지 시간이 많이 비어서, 뭘 할까 고민하던 중에...
짐정리하고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직화에 구워먹어야 제 맛이죠~





민박 주인아저씨가 미역을 주셨는데, 처음에는 이걸 뭐 어떻게 먹으라는거야? 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을 미역에 싸 먹으니 엄청~ 맛나네요.!!



김태형 책임님께서 제게 테스트를 의뢰한 코끼리 조개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코를 내 놓고 있는 부분을 골라서 삽으로 팠는데... 생각보다 이놈들이 깊이 있어서 코 중간이 잘 끊어지네요. 한방에 파내야 하는데 힘이 좀 듭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서 밖으로 잘 안 나와 있네요. 게다가 삽질하다가 실수로 조개껍질 부분을 가격하게 되면 껍질이 금방 깨집니다. 조개치고는 너무 껍질이 부실해요. 겨우겨우 온전한 몇마리 잡았는데, 지나가는 할머니들의 그거 맛없다는 한마디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ㅠㅜ;



아래는 생포한 골뱅이들 사진입니다. 골뱅이도 날씨가 추워서 인지 별로 없고, 사이즈도 작았어요. ㅠㅜ



같이 생포당한 낙지도 함께 투하...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키조개입니다.



키조개 관자가 제일 맛있네요~ 앞으로 다른건 안 잡고 키조개만 잡아야겠습니다. 다음날까지 살려 놓은 숯불에 키조개를 구워 먹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네요~




비록 준비해 간 낚시대를 전혀 써 보지도 못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즐겁게 쉬다온 입파도에서의 1박2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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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입파도 나들이

낚시 2010. 8. 23. 23:02
이번 주말에는 입파도에 다녀왔습니다. 입파도에서는 조개잡이체험, 바다낚시가 동시에 가능하고 사람도 북적거리지 않으며 가까워 보여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에서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maps.google.com/?t=p&z=15&ll=37.266632080078125,127.08259582519531&q=http://api.motionxlive.com/motionx-remote/api/gps/host/c68832fd-e636-4014-ad97-70be4fbe8ee2

차로 궁평항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국도로 가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배는 9, 13, 16시에 궁평항에서 출발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배타고 곧바로 입파도로 갈 경우에는 40분, 국화도에 들려서 갈 경우에는 1시간이 걸리네요. 배시간 잘못 지키면 집으로 못 돌아옵니다 ㅎㅎ (사이트에 가서 그날 배시간 체크 필수)

맨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쪼렙용 원투낚시 세트를 장만했습니다. 생각보다 쏠쏠하게 돈이 드네요 ㅠㅜ;
사실은 이 장비 이외에도, 갯벌체험을 대비해서 허벅지까지오는 장화, 조개잡이용 호미, 휴대용 테이블, 의자, 버너, 햇빛막이 등등 지름신이 오셨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버너는 안 들고 갔었는데, 가서 삼겹살 구워먹었어도 좋았겠더라는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저희는 썰물이 별로 안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지 않아, 아래와 같이 그다지 조개+@를 캐오지 못했습니다. 조개들은 곧바로 먹고, 게+@들은 라면국물, 된장찌개 국물로 승화될 예정입니다.

대박을 노리시려면, 물때를 잘 보고 가야합니다.
입파도는 물때표가 없어서 제부도로 대충봐야 합니다. http://www.badatime.com/150.html



아래는 잡아온 조개들을 순삭 중인 딸래미님입니다.



사실 물고기는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주위에 낚시하신 분들도 잔챙이 밖에 못 잡으셨더군요 ㅠㅜ;
다음에 가서는 월척도 잡고, 삼겹살도 구워 먹어야겠습니다~ :)

ps.
궁평항에는 fishing peer도 만들어 놓고, 조개잡이체험장(유료)도 만들어 놓았군요. 섬까지 안가도 궁평항에서도 하루 정도 놀만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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