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낚시 2010. 10. 3. 14:49
드디어 그분이 오셨습니다. 낚시도구들을 왕창 사 버렸네요.
이번에는 선상낚시 도구들입니다...



일단 온라인으로 우럭대,릴,합사를 사고...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affiliate/naver/naver_redirect.asp?goodscode=160918966&GoodsSale=Y&jaehuid=200001171&nv_pchs=2hLE5%2FpzWCffnIpzWnz5DbksgjzekuCmd8%2BtpCYwPJA%3D),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몇가지 아이템들을 더 샀습니다. 손질용칼, 롱노우즈, 쪽가위, 미끼, 핀도래, 우비, 가방, 아이스박스...

이거 본전 뽑으려면 고기가 많이 잡혀야겠어요... ㅠㅜ;
AND

이번주말에 다시한번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시간배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오후1시에 도착하는 반일 코스입니다. 가격은 3.5만원~4만원 정도구요. 낚시채비는 별로 준비할게 없습니다. 그냥 맨손으로 가도 별 무리없죠. 낚시대를 빌리려면 1만원을 내고 빌리면 되고, 안 빌려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이번에 갈 때는 이동경로가 궁금해서 아이폰 MotionX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동선을 추적해 봤습니다.

<인천연안부두발 이동경로>


희미한 대각선의 흰 줄이 인천대교입니다. 연안부두에서부터 인천대교까지는 곧바로 20분 정도 걸려서 이동만 하구요. 인천대교 근처 수심 6m 정도 되는 곳에서 우럭으로 몸을 풉니다.
그러고 난 후, 약간씩 머무른 흔적이 보이는 부분, 즉, 선이 삐죽빼죽 튀어나온 지점이 소위 포인트입니다. 포인트 근처를 약간씩 이동하며 광어를 위주로 노리게 됩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도 저는 우럭과 장대만 5,6마리 수준으로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매운탕거리는 충분하지만 회를 뜨기에는 좀 아쉽죠. 아무래도 광어를 잡는 스킬이 따로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질을 받아도 제가 실력이 안되어서 놓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허허... 제가 아주 왕창 잘못하고 있었더군요. 저는 초보답게 후두둑하고 입질을 하고 곧바로 낚아채 버립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우럭을 잡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광어에게는 이러면 안되는 것이더군요.

여러 사이트들을 참고해 보니, 특히 http://sapark.com/fishing/fish04.htm 사이트를 보니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7. 입질을 분명히 받아 챔질을 했는데 고기는 없고 미끼도 그대로임.
챔질이 너무 빠르기 때문임. 광어는 입으로 미끼를 먼저 건드려 본 후 잠시 후 통째로 삼키는 습성이 있으므로 입질 후 미끼를 완전히 삼킬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만 놓치지 않음. 이 과정의 소요시간은 대개 첫 입질이 느껴진 때로부터 10초 정도임. 따라서 입질을 느낀 후 속으로 one, two, three, ..., ten까지 센 후 채는 것이 정석임.


네,... 아주 제가 제대로 광어를 먹이만 주고 온 것입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1인1광어 이상을 해서 본전 뽑고 와야겠습니다. 큭...


* 저와 김주현씨가 잡은 결과물입니다. 광어는 없습니다... 25~30cm 정도의 물고기들만 10마리 정도...


* 완성품. 생각보다 회뜨다보니 버리는 부분이 많더군요. 매운탕이 더 괜찮았을 듯...


* 역시 바다낚시하며 먹는 맥주는... 캬~~



ps.
저는 이번에 '푸른바다낚시'라는 곳을 통해서 다녀왔습니다. (017-752-5052)
원래는 다른 곳을 통해서 예약했는데, 몇다리 건너다보니 배시간이 오차가 생겨서 다음부터는 직접 여기로 컨텍해서 가는게 낫겠네요.

ps.
다른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AND

주말마다 영어동의어 시험을 보는데, 공부할 시간은 여의치 않아서 시간날때 마다 체크해 보려고 초간단 시험보기 프로그램을 짜봤습니다.

>>> [db파일+소스파일 다운로드]

단순하게 sqlite db에 있는 question 필드에 있는 문제를 print하고, 사용자 입력을 받은 후 답을 찍어줍니다. 답을 맞춰도 되겠지만 별로 의미가 없어 보여서 맞춰보지는 않습니다.
sqlite db manager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문제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소스코드는 다음과 같이 12줄입니다. ㅋ
  1. #!/usr/bin/python
  2. import sqlite3, random
  3. con = sqlite3.connect("./words.db")
  4. cur = con.cursor()
  5. cur.execute("select * from data")
  6. res = cur.fetchall()
  7. while 1:
  8.     question, answer = random.choice(res)
  9.     print 'Question:', question
  10.     user_input = raw_input("--> ")
  11.     print 'Answer:',answer
  12.     if user_input.lower()=='q': break
AND

주말 입파도 나들이

낚시 2010. 8. 23. 23:02
이번 주말에는 입파도에 다녀왔습니다. 입파도에서는 조개잡이체험, 바다낚시가 동시에 가능하고 사람도 북적거리지 않으며 가까워 보여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에서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maps.google.com/?t=p&z=15&ll=37.266632080078125,127.08259582519531&q=http://api.motionxlive.com/motionx-remote/api/gps/host/c68832fd-e636-4014-ad97-70be4fbe8ee2

차로 궁평항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국도로 가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배는 9, 13, 16시에 궁평항에서 출발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배타고 곧바로 입파도로 갈 경우에는 40분, 국화도에 들려서 갈 경우에는 1시간이 걸리네요. 배시간 잘못 지키면 집으로 못 돌아옵니다 ㅎㅎ (사이트에 가서 그날 배시간 체크 필수)

맨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쪼렙용 원투낚시 세트를 장만했습니다. 생각보다 쏠쏠하게 돈이 드네요 ㅠㅜ;
사실은 이 장비 이외에도, 갯벌체험을 대비해서 허벅지까지오는 장화, 조개잡이용 호미, 휴대용 테이블, 의자, 버너, 햇빛막이 등등 지름신이 오셨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버너는 안 들고 갔었는데, 가서 삼겹살 구워먹었어도 좋았겠더라는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저희는 썰물이 별로 안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지 않아, 아래와 같이 그다지 조개+@를 캐오지 못했습니다. 조개들은 곧바로 먹고, 게+@들은 라면국물, 된장찌개 국물로 승화될 예정입니다.

대박을 노리시려면, 물때를 잘 보고 가야합니다.
입파도는 물때표가 없어서 제부도로 대충봐야 합니다. http://www.badatime.com/150.html



아래는 잡아온 조개들을 순삭 중인 딸래미님입니다.



사실 물고기는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주위에 낚시하신 분들도 잔챙이 밖에 못 잡으셨더군요 ㅠㅜ;
다음에 가서는 월척도 잡고, 삼겹살도 구워 먹어야겠습니다~ :)

ps.
궁평항에는 fishing peer도 만들어 놓고, 조개잡이체험장(유료)도 만들어 놓았군요. 섬까지 안가도 궁평항에서도 하루 정도 놀만해 보입니다.
AND

위룰 안녕~

게임/기타 2010. 8. 18. 21:52
아이폰3gs 사고 한동안 달렸던 위룰을 이제 접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가격대효율이 가장 좋은 루비나무 심기에 지친 것. 랭킹 올리기에만 열 올리다가 이게 머하는 짓인가 싶어서 그만두기를 결심. 한방에 클릭해주는 클라이언트만 내놨어도 계속 했을텐데 아쉽다. 클라이언트를 유료로 내놔도 살 의향이 있는데... 쩝. 세계랭킹 300위권이면 할만큼 한거지 뭐...

AND

인천 바다낚시

낚시 2010. 8. 11. 09:04
지난주 토요일에는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김태형 책임님의 바다낚시가 재밌다는 뽐뿌에 홱~ 넘어가서 딸래미 포함 가족들을 이끌고 갔습니다. 딸래미에게는 아직 좀 무리라서, 구경만 하고 마눌님과 처제, 장인어른과 같이 낚시를 했습니다. 딸래미는 미끼로 쓰는 미꾸라지와 계속 놀았네요. 고기 잡으면 고기와 놀고...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3.5시간짜리 배에 탑승했구요. 인당 재료비 포함 4만원 정도가 드네요.
이번에는 아무 장비 없이 맨손으로 갔다왔는데, 다음에는 기본장비 정도는 갖춰서 갈까 생각중입니다. 아래 샷은 우럭새끼 잡은 인증샷과 아이스박스 안의 잡은 고기들입니다.



아래 고기들은 저하고 장인어른이 잡은 고기들입니다. 여자분들은 아직 낚아채는 방법은 습득 못해서 그런지 허탕만... ㅠㅜ; 광어는 회 떠먹고, 나머지는 매운탕으로 먹었는데 직접 잡아서 그런지 맛나더라구요~ :)



예약은 naksibe.com을 통해서 했구요.
다음에는 3.5시간짜리 말고 7~8시간 짜리를 한번 갈까 고민 중입니다.
AND

AND

간만에 정규식에 대해서 정리할 일이 생겨서 블로그에도 정리해 봅니다. :)


정규식에는 greedy한 방식과 lazy(non-greedy)한 방식이 있습니다.

일예로 ".*"의 경우가 greedy한 방식입니다. 즉, 조건을 만족하는 한 가장 긴 문자열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반대의 경우, ".*?"의 경우가 lazy한 방식입니다. 조건을 만족하는 한 가장 짧은 문자열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음, 저도 써 놓고 보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
예제를 살짝 바꿔서 돌려보면 차이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과 ">"로 둘러싼 문자열을 greedy하게 선택해 보겠습니다.  (@python 2.6)

>>> import urllib
>>> html = urllib.urlopen('http://www.python.org').read()
>>> import re
>>> greedy = re.compile(r'<.*>', re.I|re.S)
>>> len( greedy.findall(html) )
1

엇, 결과 개수가 1개네요. 즉, <>로 둘러싼 가장 긴 문자열을 선택하려고 했으니 html 태그 전체를 선택하게 된 것을 보
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살짝 바꿔서 lazy하게 선택해 보겠습니다.

>>> lazy = re.compile(r'<.*?>', re.I|re.S)
>>> len ( lazy.findall(html) )
469

네, 이번에는 <>로 둘러싼 짧은 문자열을 선택했으니, 모든 태그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원문 : http://groups.google.com/group/python3/browse_thread/thread/c6c40a3738818d77
AND



그 동안 즐겁게 했던 위룰 만렙(30)을 드디어 달성했습니다. 이제는 다음 업데이트까지 6시간에 한번만 들어가서 체크하며 살살 해야겠습니다. 알람을 설정해 놓으면 생각보다 더 자주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서 꺼 놓고 살려구요.
루비캐슬도 가야되는데, falconry 효율이 좋다길래 3개 짓다보니 돈이 모자르네요.

아래는 간단한 건물 효율 비교입니다. dragon's lair보다 falconry가 더 좋네요.

Dragon's Lair - 600 xp, 1800 coins / 6days
Jewelry Shop - 750 xp, 1500 coins  / 6days
Falconry - 1300 xp, 1100 coins / 6days

ps.
스타2 정발 나올 때 까지는 다른 게임 안하고 위룰만 살살하는게 목표입니다 --;
AND

드래곤 길들이기

잡담 2010. 5. 24. 10:44
어제는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바타 이후에 몇안되는 3D로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딸과 같이 볼만한 영화로는 더더욱 만족스러웠구요.  무엇보다 비행씬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스토리라인도 간략/깔끔하고, 도룡뇽 닮은 투슬리스도 귀여웠구요. :)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의문도 있었습니다...
- 이제 3D 영화로 성공하려면 빠른날것 타기는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 투슬리스가 만약 추락의 원인제공자가 히컵이란걸 알게되면 화 안낼까?
- 드래곤을 오해하지 말고 이해하자는 스토리 상에서, 마지막 보스 드래곤은 왜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일단 싸우고 보는지?



결론은 강추입니다!
AND